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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공학 후배사랑 장학금 수혜자 김철 (박사 '09학번)의 감사레터

  • 작성자장문혜
  • 등록일2013.10.13
  • 조회수570

김철 경영공학 석사과정 2007학번, 박사과정 2009학번

후배사랑 장학금 기부자 김철

 

후배사랑 장학금 기부자 김철

 

지난 봄 모처럼 반가운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2012년도 국제 예측 학회 (International Symposium on Forecasting 2012)의 Travel Award Competition에 수상하였다는 메일이었습니다. 국제 예측 학회는 매 학회 마다 전 세계의 박사과정들을 대상으로 우수 논문에 대해서 상을 주고 있는데, 지난 겨울 우여곡절 끝에 논문을 완성하여 competition에 지원하였던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전덕빈 교수님 공로로 내년 국제 예측 학회가 저희 KAIST 경영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었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미국 보스톤에서 열릴 학회의 참가 경비 마련이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Travel Award 수상 자격으로 발표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내년 국제 예측 학회의 KAIST 개최 홍보를 위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로부터 박사과정 국제 학회 참가 경비를 지원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학회 시작 바로 직전이 되어서야, 박사과정 기금 후원을 통해 참가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간발에 차로 기금 후원을 통해 학회에 참여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선 말할 수 없이 기뻤지만, 제가 최초의 박사과정 기금 후원이라는 점에서 그 책임감 또한 매우 컸습니다.

 

그러한 책임감 덕분인지, 학회에서 발표도 잘 할 수 있었고 내년 국제 예측 학회의 KAIST 경영대학 개최 홍보 또한 성공적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제 연구에 관심을 보인 외국 교수들과 이메일을 통하여 연구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기도 하였고, 홍보를 위해 한국에서 직접 제작하여 학회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준 전통태극부채에 대한 반응은 한국의 여름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이번 여름 국제 예측 학회 참가를 통해, 외국 대학의 교수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할 수 있었고, 내년 국제 예측 학회의 KAIST 경영대학 개최 홍보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학회 경험과 해외 교수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졸업 후 해외 박사 후 연구원 자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동기 제 후배들에게도 이런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생 본인의 자기 계발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KAIST 경영대학의 국제화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박사과정 기금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