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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서 시작된 혁신기술, ㈜렘퍼스 대표 장상권 동문의 KAIST에 대한 관심과 사랑

  • 작성자대외협력실
  • 등록일2021.02.01
  • 조회수909

KAIST에서 시작된 혁신기술, ㈜렘퍼스 대표 장상권 동문의 KAIST에 대한 관심과 사랑

 

고성능 리튬이온전지 패키징 기술을 보유하고, CES2019에 참가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 ㈜렘퍼스. 회사대표인 장상권 KAIST 동문께서 후배들을 위해 경영대학에 기부하셨습니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장상권 동문님의 KAIST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한마디를 들어보았습니다.

1. 동문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재직 중이신 ㈜렘퍼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KAIST 재료공학과 석사 87학번, 박사 89학번이며, ㈜렘퍼스의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 장상권이라고 합니다. ㈜렘퍼스는 리튬배터리 팩 제조업체로서 삼성SDI 등으로부터 셀을 구입하여 고객의 요구 사양에 맞추어 배터리 팩을 설계/제조하여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특별히 카이스트 경영대학에 후원해 주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공학박사 취득 후, 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에 박사과정 중에 경영학과에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로교수 이셨던 이진주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을 존중하며 대화하시는 가운데 답이 단순히 하나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영배 교수님의 경영전략론을 들었는데, 제 평생에 가장 열심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수강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때 받았던‘기술중심의 벤처 기업도 기술의 비중이 1/3을 넘을 수 없다, 리더는 일관성을 지키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차별화 등 명확한 전략이 필요하다‘ 등의 가르침은 제가 2000년도에 첫 번째 창업한 이후의 많은 일들을 극복하는 큰 기준이 되어 주었습니다. 2019년 초, 도곡동 캠퍼스에서 동문회 행사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김교수님을 졸업 후 처음 뵙게 되어 인사드렸더니 저를 기억하신다며 ‘당시에는 공대 학생이 경영학 수업 듣는 일이 거의 없었어’라고 하셨을 때, 많이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가르침을 주신 것과 저의 삶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에 비하면 너무 약소한 기부이어서 부끄럽고 송구스럽습니다.


3. 졸업하시고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 기억에 남는 학교에서의 추억이 있으신가요?
너무 많지만, 경영전략론 수업 전날 저녁 7시에 모든 수강생들이 모여 밤 12시 전후까지 스터디하고, 밤 새면서 리포트 썼던 즐거운 추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방으로 찾아 뵙고 수강신청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왜 그렇게 놀란 표정이셨는지는 수강 중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현재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발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다고 믿습니다. 후배님들도 자신과 학교, 사회의 미래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고, 이 발전에 기여함으로 기쁨을 나누는 삶이 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