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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깨끗한 KAIST 경영대학을 위한 통 큰 기부, 남호진 퓨리움 대표(IGMP 6기)

  • 작성자전체관리자
  • 등록일2021.07.07
  • 조회수1010

 

KAIST 경영대학 SUPEX 경영관을 들어오면, 대문 모양의 큰 기계가 방문자를 가장 먼저 맞아준다.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기계 안을 통과해야 하는데, 중간에 잠깐 서 있으면 향긋한 향기와 함께 바람이 나오고 ‘스마트 항균 에어샤워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스마트 에어커튼 기능으로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살균, 항균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이 기계는 우리대학 IGMP 6기 출신이자 ㈜퓨리움의 대표인 남호진 동문이 기부한 것이다.

지난 5월 11일, KAIST 경영대학 SUPEX 경영관에서는 최첨단 AI 안심방역 게이트 기증식이 진행됐다. 남호진 대표의 기부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환담과 기증식, 감사장 전달식으로 진행되었고 남호진 대표를 비롯해 KAIST 경영대학 이인무 학장, 김만기 교수가 참여했다. 기념 촬영에는 IGMP 과정생들도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설치된 방역 게이트는 ㈜퓨리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첨단 인공지능 IoT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공간을 만들자’는 비전 하에 개발된 이 제품은 살균, 항균, 청정, 집진, 탈취 등 5개 기능을 한 번에 처리하는 5 IN ONE 입구형 공기청정기로,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에게 묻어 있는 바이러스 등을 살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남호진 대표는 “재학하고 있는 KAIST의 구성원에게 안전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퓨리움이 ‘착한 기술’과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기업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제입찰&해외공공조달 관리과정에 재학 중인 남 대표는 B2G(Business to Government) 중심인 퓨리움의 해외 진출을 이끌 경영 전략과 리더십을 키우고 있으며, IGMP 과정을 통해 갈고닦은 전문 입찰, 조달 지식에 퓨리움의 기술을 더해 세계 실내 방역의 최고봉이 되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어려운 시기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KAIST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기회의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저앉아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성장할 것을 주문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인터뷰 전문]

Q1. 대표님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퓨리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퓨리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남호진이라고 합니다. 퓨리움 창업 이전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 한국정보화진흥원, 그리고 KT에서 사물인공지능 분야를 담당하며 경험을 쌓았고, 2009년 IoT를 국내에 소개하는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IoT 기술’을 실현시키고자 2016년에 퓨리움을 창업하였고 3년간의 기술 개발 끝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의 상용화에 성공하였습니다. 2019년 조달청 혁신 시제품에 선정되었으며, 2020년 산업자원부 산업융화품목,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 개발 제품 시범 구매 제품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었고, 작년 한 해 1,033 %의 매출 증가를 이루었습니다.

Q2. 기부하신 인공지능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가 어떤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2. 퓨리움의 인공지능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는, 인공지능 (AI), 사물인터넷(IoT)을 융.복합 하여 만든 인공지능 IoT의 결정체로, 일상생활에서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보다 안전하고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최첨단 게이트입니다. 일반적인 공기 청정기/ 에어샤워와는 달리 살균, 항균, 청정, 집진, 탈취 5가지 방역 활동이 가능한 FIVE IN ONE 제품입니다. 퓨리움은 두 가지 모드로 작동이 됩니다. 첫 번째는 방역 인공지능 모드로 인공지능 (AI)을 사용해서 24시간 365일 실내 공기질을 감시하고 5가지 방역 기능 활동 (공기 살균, 항균, 청정, 집진, 탈취)을 수행합니다. 두번째 기능인 방역 게이트 모드는 실내로 출입하는 사람과 물체에 묻어 있는 유해 물질 또는 바이러스 등을 살균/항균 에어샤워를 통해 제거 후 원천 차단하고, 하부의 대형 집진기를 통해 순간적 집진 제거하여 공기를 청정합니다. 이 외에도 고객의 Needs에 맞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설치 위치에 맞는 규격 조정, 열화상 카메라, QR 체크인, 금속 탐지 및 스피드 게이트와의 연동 등)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3. 해당 물품을 기부하신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A3. 퓨리움의 운영 철학인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만들자’라는 비전 아래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퓨리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꾸준히 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가 재학 중인 KAIST의 구성원에게 안전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나라와 개인의 발전을 도모했으면 하는 마음에 인공지능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를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임직원분들과 학생분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셔서 진심으로 뿌듯하고, 앞으로도 퓨리움이 ‘착한 기술’과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Q4. 국제입찰&해외공공조달 관리과정을 입학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퓨리움의 국내 주요 시장이 B2G (Business to Government)인 만큼 해외 진출도 B2G 추진하고자 IGMP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퓨리움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및 유럽 특허/인증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국제입찰, 해외 공공조달에 대한 전문 지식 교육을 받는다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Q5.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이 있으시다면?

A5. IGMP 과정을 통해 퓨리움의 제품이라면 분명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거라는 자신감을 확신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의 다양한 K-제품과 K-문화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IGMP에서 갈고닦은 전문 입찰.조달 지식과 퓨리움의 기술 능력을 결합시켜 퓨리움의 인공지능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가 세계 실내 방역의 최고봉이자 기준이 되도록 초석을 다질 것입니다.

Q6. 출시한지 6개월 만에 일본으로 수출에 성공하셨는데요. 어려운 시기 해외 진출에 고민하고 있는 KAIST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조언/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6. 전 세계가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고 있는 어려운 시대지만, 분명 그 안에서도 기회의 돌파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운이 좋아서” “때를 잘 만났다”라는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퓨리움은 단순히 때를 잘 만난 것이 아닙니다. 퓨리움을 창업하고 기술 개발할 때, ‘실패자’라고 조롱당하며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그대로 주저 앉고 포기했더라면 지금의 퓨리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퓨리움에 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5년 뒤, 10년 뒤 그리고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과물을 도출해낼 것입니다. 퓨리움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