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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MBA 3기 일동, 졸업 20주년 기념 3,000만원 기부

  • 작성자장문혜
  • 등록일2020.01.06
  • 조회수466

 

 

졸업 20주년을 기념해 테크노 MBA 3기 동문들이 3,000만원을 기부하고 2019년 KAIST 경영대학 홈커밍데이에서 기금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동기를 대표해 테크노 MBA 3기(97학번) 최현대 동문님께 인터뷰로 기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누적기부금액: 50,000,000원)

 

1.   졸업 20주년을 맞아 학교사랑 기부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KAIST 경영대학 가족 분들께 동문님 소개를 간단히 부탁 드립니다.
저는 기술경영MBA (현 테크노MBA) 3기로 당시에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근무중이었으나 2013년 퇴직하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에서 프로젝트매니지먼트 담당 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플랜트 및 건설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기본기술과 프로젝트 관리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명지대, 인하대, 영남대 등 화공 및 건설공학 석박사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과 40여개 국내 유수의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참여기업으로 하여 이들 학교 및 기업들에게 해외의 새로운 기술 및 관리기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설계, 시공과 관련된 방안들을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의 경영혁신에 대한 경영컨설팅과 중소기업의 자문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2.
이번에 기부를 기획해 주시면서 많은 추억이 떠올랐을 것 같은데요, 졸업 20주년을 맞고 발전기금도 기부하시게 된 소감을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도 학교를 졸업하고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었고 해서 학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동문들과의 만남도 원만하지 못하였고 교수님들과의 연락도 거의 없었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회사업무나 외부활동을 할 때 카이스트를 졸업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여 학교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항상 죄송함 마음이 많았습니다. 최근 퇴직을 하고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어느 정도 여유도 생겼고 지난 12월부터 기술경영3기 동문회장 직을 맡으면서 그 동안 소홀하였던 부분을 만회하고 동문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이번 20주년을 맞이하여 얼마간의 발전기금을 납부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성의지만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3.
홈커밍데이 자리에서 많은 후배 동문들도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확인하셨을 텐데, KAIST 경영대학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졸업 후 회사에서 임원으로 진급한 이후 학교로부터 멘토/멘티 활동에 대한 제안을 받고 과거 멘토 역할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3명의 멘티를 받았는데 그 중 한 명의 멘티와는 15년이나 되는 기간 동안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조언으로 그 멘티는 자신의 인생의 진로를 바꾸는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하며 여전히 조언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제가 조언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홈커밍데이에서 여러 후배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접할 수 있었고, 과거와 다르게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자신도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만 본인이 속한 분야와 관계가 있는 선후배간 교류활동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여 서로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이나 사업의 변화가 과거와 다르게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며 세상의 변화에 대한 안목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학교에서도 이러한 교류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저도 학교와 동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도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