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기부금으로 새로 구입한 의자, (우)누적 기부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자 이름 기재

“KCB좋아요” 기부자들의 후원으로 경영공학부 석박사 과정생 연구실 의자가 새 것으로 교체되었다. 2015년 7월 시작된 “KCB좋아요” 캠페인은 지난 해 누적 800구좌 후원을 달성하며, 누적 기부금액은 2018년 12월까지 2억원을 돌파하였다. “KCB좋아요” 모금액 중 4,400만원의 기금으로 노후화된 의자를 파악해 총 214개의 의자를 구입하여 학생들에게 지급하였다.

그간 고장이 난 의자를 개별적으로 수리하거나 교체해 오고 있었으나, 노후화된 의자를 일괄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문, 교직원, 학부모 등 많은 기부자들의 후원으로 학생들의 연구시설을 개선한 것이다. 새 의자에는 학생 응원메시지를 제작해 부착하였는데, 누적 기부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자의 이름도 함께 기재하였다. 기부금액이 높은 기부자를 예우하고자 기부액 100만원마다 1개의 의자에 기부자 이름을 부착하도록 하여 다수의 의자에 이름이 부착된 기부자들도 많았다. 기부금액이 가장 높은 김영걸 교수는 총 8개의 의자를 명명하였고, 김종남 동문(AIM 21기, 26기)이 두번째로 기부금액이 높아 6개의 의자를 명명하였다. 기부자가 동문일 경우, 동문 기부자의 출신 연구실 의자를 명명하도록 하여, 동문이 연구실 후배를 후원하는 의미를 살렸다.

조중희 학생(경영공학부 2016학번)은 “경영공학부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의자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교체된 새로운 의자는 쿠션감도 좋고 목도 잘 지탱해주어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제 의자 뒤에는 “김주인(AIM5기) 님이 여러분의 연구를 응원합니다” 라고 붙여져 있는데요, 누군가의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이렇게 수혜를 받는 점에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학교에 지속적으로 경영공학 연구실의 의자교체를 건의했던 박지용 학생(경영공학부 2014학번)도 “저희 지도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말씀은 박사과정은 결국 엉덩이 싸움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만큼 대학원생에게 가장 중요한 가구는 단연 의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며 “늦게나마 이렇게 기부금을 통해 연구실의 의자 교체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제 의자 뒤에 붙어있는 기부자님 (한예종 전수환 교수님)을 포함한 모든 기부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자 명명 대상 기부자 명단 (2018년 12월까지 누적 월정기부금액 100만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