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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졸업과 동시에 200만원 기부한 익명 기부자 (2019.07)

  • 작성자장문혜
  • 등록일2019.07.30
  • 조회수583

 

2019년 경영공학부 박사과정을 졸업한 한 학생이 익명으로 200만원을 기부해 주었습니다. 익명으로 기부해 주시며 경영공학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하였는데요, 졸업과 동시에 기부하게 된 사연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1. 2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익명으로 기부해 해주셨습니다.
보통 기부라고 하면 사회적 성공을 거둔 후에 한다는 인식 때문에 아직 기부는 멀게 느껴졌을 수도 있는데요, 졸업과 동시에 기부해 주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까요?
사실 가족의 추천으로 기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년간 카이스트에서 박사과정 시간을 보내면서 크고 작은 지원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셨고, 학회 참가비 등 여러 가지로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왔는데, 이러한 도움 없이는 저는 제 꿈을 이루고 졸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도 그 동안 학교와 교수님들께 받아왔던 도움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저의 지도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베푸셨던 모습들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는데, 저도 조금이나마 지도교수님의 모습을 본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저의 가족에게 이야기 하니, 기부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가족들이 먼저 제안을 해주어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돈을 더 벌어 사회적으로 더 큰 사람이 되었을 때 기부 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금액이라도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기를 희망하시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희 과(IT경영) 학생들이 국제 학계에서 더 많이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학생들이 국제 학회에 참석해서 그들의 연구를 많이 알리는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학생들의 국제 학회 참여 기회를 높여 많이 배우고, 연구를 많이 알리는데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기부를 고민 중인 재학생 및 동문들에게 기부 소감과 더불어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 금액이 한 학생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너무나도 기쁠 것 같습니다. 졸업하는 선배들이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솔선수범해 먼저 행동으로 기부를 조금씩 해주신다면 후배들도 더 힘을 얻어 열심히 연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