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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MBA 1기, 1억원 기부 및 “테크노MBA 1기 강의실” 탄생!

  • 작성자장문혜
  • 등록일2018.02.10
  • 조회수919

테크노MBA 1기, 1억원 기부 및 “테크노MBA 1기 강의실” 탄생! 

 

 

 

2017년 홈커밍데이에서 졸업 20주년을 맞은 테크노MBA 1기(95학번) 동문들이 KAIST 경영대학에 1억원을 기부했고, 지난 2월 10일에는 SUPEX 경영관 102호 강의실을 ‘테크노MBA 1기 강의실’로 지정하는 명명식이 있었다. 행사에는 기부에 참여한 테크노MBA 1기 동문을 비롯해 테크노MBA 1기를 지도했던 안병훈, 박성주, 김지수 명예교수도 참석하여 졸업 후에도 스승과 제자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테크노MBA 1기 조남성 동문은 “학교 발전 및 후배 양성을 위해 기부도 하고 강의실에 테크노MBA 1기의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어 김영배 경영대학장과 안병훈 명예교수가 명명 축하 및 기부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테크노MBA 1기 기부자 대표로 최규열 동문을 만나보았다.

 

  1. KAIST 경영대학 가족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테크노MBA 1기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대전 캠퍼스에서 공부를 한 최규열입니다. 현재 ㈜글로쿼드텍의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는 IOT와 전기자동차 충전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1. TMBA 1기 동기 분들께서 1억원 기부를 해주셨는데요. 기부를 하시게 된 특별한 동기가 무엇인지요?

 

김영배학장님께서 우리 동기들에게 졸업 20 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 모든 동기들이 졸업 후 20 년 동안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출신으로써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왔으며 동문의 자격을 화수분처럼 이용했는데 그 값을 어떻게 치뤄야 할 지 고심하던 차에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학장님께 감사드립니다.

 

  1. KAIST 경영대학의 20여 년의 역사를 함께 해오신 TMBA 1기로서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은데요. 학창시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우리 동기들은 대전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전국에 산재해서 근무하던 78 명의 사람들이 모두 가족과 함께 대전으로 이주해 이웃으로 살며 같이 공부하고 가족처럼 생활했습니다. 물론 연배가 있는 교수님들도 계셨지만 친구와 같은 교수님, 나이 어린 교수님들과 함께 공부했던 2 년은 매 순간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처음 TMBA 과정을 개설하고 노회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밤과 낮이 바뀐 생활, 머리가 지끈했던 통계 공부와 영어로 쓰여진 논문들, 그 시절 처음으로 접했던 이메일과 인터넷의 놀라운 세계, 교수님들과 함께 했던 미국에서의 학업 등 모든 것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1. TMBA 1기 동기 분들은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우리 동기들은 카이스트경영대학원의 디딤돌이 된 TMBA1기로써 큰 자긍심과 함께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견간부 시절에 입학했던 TMBA1기는 현재까지 삼성그룹의 사장을 2 명 배출했고 유수의 중견기업 대표와 공공기관의 장을 수 명 만들어냈으며 작지만 견실한 중소기업의 대표 또한 여럿을 길러낸 자랑스러운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의 동문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빚어낸 자양분이 된 학교에 대한 지극한 애정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여 년 지속이 되고 있는 동기들간의 특별한 우애도 학교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1. 마지막으로 동문 분들과 재학생 후배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전공과 학업의 시기를 불문하고 모든 분들의 학교에 대한 애정은 우리 동기 못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졸업 20 주년이 되어서야 자그마한 흔적을 남기게 되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음을 고백하며 많은 동문들이 조금 더 일찍 그리고 깊이 학교에 대한 애정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동문들의 자부심과 자산도 함께 커지겠지요. 홈커밍데이나 총동문회 같은 행사가 많은 분들의 참여로 모두가 가고 싶어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